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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장애여성이 가는 길이 역사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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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계장애여성지도자대회 개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7-09-07 09: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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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여는멋진여성 허혜숙(제1회 세계장애여성지도자대회 준비위원장회장


 


"지난해 12월 국제장애인권리협약의 성안 과정에서 장애여성 단독조항을 이끌어 낸 것은 세계 장애여성운동의 한 획을 그을 커다란 전환점이다. 그 동안 주변부에 머물러왔던 장애여성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당사자의 힘으로 만들어냈으며, 장애여성들의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환기하고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 


제7회 세계장애인한국대회 이틀째인 6일 저녁 제1회 세계장애여성지도자대회에서 내일을여는멋진여성 허혜숙(제1회 세계장애여성지도자대회 준비위원장) 회장은 우리나라 장애여성들의 노력으로 국제장애인권리협약에 포함된 장애여성 단독조항의 의미를 이렇게 전했다.

허 회장은 "장애여성들은 당사자의 힘으로 일궈낸 이 놀라운 성과를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한껏 누려야 한다. 그러나 장애여성운동이 이러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국제 교류와 연대를 통한 활동이 활발하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의 여성구청장인 김영순(제1회 세계장애여성지도자대회 명예대회장) 송파구청장은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아직 국제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하지 못했다. 많은 국가들의 현실이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협약을 비준하고 이를 각 국가의 정책으로 반영하도록 촉구하는 것이야 말로 장애여성뿐만 아니라 전체 여성의 인권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나라당 장애인위원회 윤석용 위원장은 "이제 장애여성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서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유토피아가 만들어지기 바란다"면서 "장애여성들이 가는 길이 역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계장애여성지도자대회에는 1,000여명의 세계 장애여성들이 참가했다. 세계장애여성지도자대회 준비위원위측은 "세계 장애여성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일구어 낸 성과를 다 같이 축하하고 세계 장애여성 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며 전 세계 장애여성들의 화합과 협력을 다질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세계장애여성지도자대회 준비위원회는 제7회 세계장애인한국대회 개막일인 지난 5일부터 일하는 장애여성 70여명의 사진을 담은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준비위원회측은 한국 장애여성들의 활동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세계장애여성활동가인명록'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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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제1회 세계장애여성지도자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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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계장애여성지도자대회 참가자들이 국제장애인권리협약에 장애여성 조항이 포함된 것에 대해 축배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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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국의 장애여성들이 6대륙의 화합을 상징하는 초를 켜고 있다.

 

* 출처 :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