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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손대지 않아도 전기 없어도 변기의 물 자동으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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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중 이용시설에서 사용하는 각종 시설물에 비접촉식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비접촉식 지하철 게이트를 전면 도입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는 비접촉식 엘리베이터 버튼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세균 저장고라 불리는 공중화장실의 변기 레버를 내리지 않고 공기압 반응을 통해 자동 물 내림이 가능한 제품이 출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무전원 자동 물 내림 양변기 레노크'는 전기나 건전지 없이 공기 에너지만으로 대소변을 구분해 자동으로 물을 내려주는 제품이다. 시트 안으로 오가는 공기를 이용해 실린더만으로 시간을 측정하고 물마개를 제어해준다.

변기 레버에 손을 댈 필요가 없어 매우 위생적이며, 무전원(無電源)의 모듈 교체식으로 유지보수가 쉬워 일반가정은 물론 병원과 공공화장실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레노크 관계자는 "기존 자동 물 내림 제품은 건전지나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센서 고장이나 건전지 교체 등 불편함이 컸다"며 "레노크 제품은 무전원으로 관리가 쉽고 양변기 교체 없이 시트 교체만으로 절수와 자동 물 내림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 설치 시에는 양변기와 일체형으로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레노크는 ㈜멋진여성(대표 허혜숙), (사)한국장애인녹색재단(회장 정원석)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민건강을 위한 화장실 문화를 창조하고 환경보호 및 건강한 미래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MOU를 체결한 3사 중 ㈜멋진여성은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을 전신으로 하여 수익 창출을 통한 사회환원 사업을 위해 설립된 기업이다. 중증장애인생산시설, 표준사업장, 사회적 기업, 장애인기업, 여성 기업 인증을 받고 양변기 편의 시설인 레노크를 위탁받아 생산, 판매 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MOU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의 일부는 장애인 복지 증진 및 환경보호를 통한 국민건강증진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30/2020073003374.html

강슬예 Home&Living 기자